죽은 시인의 사회 인증을 미리 해버렸으므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센이 전철을 타면서 제니바의 집에 찾아갈 때이다. 신의 세계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 센은 하쿠의 도움을 받았던 여린 소녀에서 자신의 사랑을 위해 길을 떠나는 강한 소녀가 되었다. 여러가지 감정과 시간이 뒤섞인 전철 안에서 센의 시간만이 흐르는 것만 같았다. 히사이시 조의 섬세한 ost가 함께하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었다. 내가 매년 여름밤마다 보는 최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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